1월 209명, 2월 571명 등 2달새 780명 증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올해 들어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주민등록 인구는 6만5천954명으로 전달보다 571명 증가했으며, 이는 도내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지난 1월에도 209명이 증가하는 등 지난 1월과 2월 두달 동안 총 780명(1.2%) 늘었다.

도내에서는 이 기간 증평군 133명,음성군 28명이 증가했으나 나머지 9개 자치단체는 감소해 전체적으로 278명이 줄었다.

진천군 인구 급증은 지난 1월말부터 시작된 충북혁신도시 진천지역 아파트 입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부터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덕산면은 2월 한달간 약 810명이 증가했다.

하지만 혁신도시 블랙홀 현상으로 진천읍 인구는 1월 99명에 이어 2월에도 119명이 감소해 3만591명을 기록했다.

군은 진천읍 인구 증가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우석대학교 학생 주소이전 추진을 위한 특별전입 신고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천읍에 전입신고를 원하는 우석대 재학생은 이 기간 전입신고서, 본인 신분증 등을 가지고 대학 파랑새홀을 방문하면 된다.

군은 우석대 재학생이 주소 전입 후 6월 이상 거주하면 장려금 20만원과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신입생 470명 등 재학생 990명 가운데 600명 전입을 목표로 한 주소이전운동을 전개하면 인구가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시 건설을 위해 인구 증가 특별시책과 각종 지원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기현/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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