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인난을 겪던 유통업계가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인력이 넘쳐나 이제는 구직난으로 바뀌고 있다.
 대전 롯데백화점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아 신청자가 쇄도하며 대기자가 40명선을 넘는 등 백화점 아르바이트가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같은 백화점 아르바이트의 인기는 다양한 일자리와 보수에 비해 근무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점, 유통업체의 대졸자 취업확대에 따른 사전경험 등이 유리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아르바이트 채용시 고객응대와 관련한 철저한 서비스 및 전화응대 교육, 안내, 매장 레이아웃 교육 등은 향후 사회에서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백화점 아르바이트 가운데 인기있는 분야는 행사장 판매도우미로 비교적 고임금(일 2만5천∼3만5천원)이면서 수요가 많을 때는 2백여명까지 필요해 여대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체의 신규사원 채용규모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통업체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미리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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