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속에 봄기운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프리마 앙상블(대표 김주은 서원대 겸임교수)의 '4인의 피아니스트와 봄의 프로포즈' 공연이 1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김주은 대표와 최근정, 이상남, 성용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고 박영진 서원대 교수가 해설을 맡는다. 또 바이올린 이영민, 첼로 김승운, 콘트라베이스 이정우가 함께 해 풍성한 봄선율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JTBC 드라마 '밀회'에서 김희애와 유아인의 격정적인 연주로 유명해진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아(Fantasy for piano, four hands in F minor, D.940)'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첫번째로 연주되는 곡은 보이엘디외의 '바그다드의 태수' 오페라의 서곡이며, 이어지는 곡은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아'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병마가 싸우던 생애 마지막해인 1828년에 작곡된 것으로, 잔잔히 흐르는 깊은 슬픔과 격정적인 감정변화가 탄탄한 형식속에 담겨져 있다.

세번째 곡 디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콘체르티노'에 이어 슈베르트의 실내악 '송어' 전악장을 피아노 앙상블과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합주로 들려준다.

프리마 앙상블은 김주은 서원대 겸임교수를 주축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음악대학교 교수와 강사 24명으로 구성된 피아노전문연주단체로 지난 2008년 창단됐다. 정기연주회는 물론 다양한 테마연주와 한·러 수교 19주년 기념 초청음악회, 중국대련 한인회 초청음악회 등에 참여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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