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음봉면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초동방역 대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50분께 음봉면 쌍암리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여 가축위생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아산시는 공주시로 이동 작업 중 출하 기사가 농장주에게 구제역이 의심된다고 신고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농장입구 통제 의뢰 및 출입구 통제초소 설치를 완료했다.

신고 농장에서는 모돈 560두와 자돈 2천500두 등 총 3천60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주요 발생 증상으로는 입주변 및 발굽사이에 수포는 발견하지 못하였으나, 발굽사이에 검은 상처가 있었던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된 가축에 대해서는 조기 종식을 위해 최대한 많이 살처분한다는 방침하에 매몰지 터파기 및 살처분 마리수 확정 후 오는 17일 살처분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발생농가 3km내의 9개의 양돈농가 1만5천340두에 대해서는 3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거점소독장소 2개소 추가 설치 및 발생농가 통제 초소를 운영한다. 문영호 /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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