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56개소 점검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그네, 미끄럼틀, 조합놀이대 등 관내 교육현장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을 대상으로 내달 10일까지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대진단은 지난달 16일부터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 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그 동안 관리주체의 자율에 맡겨진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민관합동과 정기·수시점검 등을 통해 근원적인 문제점을 발굴·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설치된 놀이시설 총 56개소(공공 53개, 민간 3개)로 1단계 해당기관 자체 점검과 2간계 민·관 합동점검 등 두 단계에 걸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점검 내용은 장애물의 적재, 구조물의 변형, 볼트·나사의 풀림, 하강지점 충격완화재 등을 공통사항으로 살펴보고, 미끄럼틀의 보호벽·난간·계단·활강지점의 요철 파손, 시소의 무게균형과 연결부위 견고성, 그네의 고리 풀림·베어링 윤활상태 등을 놀이기구별로 세밀히 살핀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점검단을 내부 시설직 공무원들과 외부 놀이시설 검사기관 또는 제조·유지관리 업체 종사자 등의 민간 전문가로 합동 구성해 점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표관식 학교시설관리단장은 "현 어린이 놀이시설들이 관련 규정에 따라 설치 검사와 정기안전검사 의무 이행을 완료한 상태이나 이번 안전대진단을 통한 재차 점검으로 안전 상태를 재정비하고 관리 주체로 하여금 안전의식을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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