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동일 기자〕충북도내 3곳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도민에게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3개 기관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정기관은 충주열린학교를 비롯해 제천솔뫼학교, 진천군평생학습센터 등 3개 기관으로 총 3학급이 준비된다.

이들 기관은 오는 3월말부터 2016년 2월까지 주 2회 또는 3회에 걸쳐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수준의 학습 과정을 운영한다.

학습자들은 단계별 1년 과정으로 1단계(초등학교 1·2학년 수준), 2단계(초등학교 3·4학년 수준), 3단계(초등학교 5·6학년 수준) 과정을 모두 3년 동안 이수하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어렸을 때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하지 못한 많은 성인들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는 9명이 충주열린학교에서 과정을 마치고 초등학력을 인정받았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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