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미술관 첫 기획전 '플레이리스트2014 - 감상하지 않은 것'

"지역의 젊은 작가 9명의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청주시립 대청호미술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역의 젊은 작가들과 만난다. 2015년 첫 기획전 '플레이리스트2014-감상하지 않은 것'.

이번 전시는 제목이 말해주듯이 새롭게 탄생한 대청호미술관 전시실에서 지난해 지역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소위 잘 나가는' 9명의 작가를 초대해 그들이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듣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내달 26일까지 대청호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제1전시실-'미완성의 자유와 무모한 감성'에는 추연신, 배윤환, 김미화 작가가 참여해 입체설치, 드로잉, 영상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실험성이 짙은 작품들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다. 추연신 작가는 인공적 온실, 배윤환 작가는 드로잉 슬라이드 영상, 김미화 작가는 자연과 환경에 대한 고민이 담긴 설치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제2전시실-'해답을 찾는 여정'에는 최민솔 작가의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정체성, 고경남 작가의 순수한 자아의 동화적 회화, 김경섭 작가의 자아를 찾아가는 초상화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제3전시실-'다른 종류의 아름다움'에는 박성현, 조세핀, 정의 작가가 참여해 사진, 설치, 영상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현 작가는 일상속에서 보여진 식탁의 풍경을, 조세핀 작가는 기억과 관련된 소품을 수집하는 기억종합상사를, 정의 작가는 무심천에 설치했던 조형물에 대한 작품을 보여준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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