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최근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청양소방서가 청양군, 청양경찰서 등과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책 마련을 나섰다.

청양소방서(서장 이광성)는 지난 25일 칠갑산오토캠핑장 등 4개 시설에 대해 청양군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칠갑산자연휴양림 등에 대해서는 다음달 11일까지 자체 특별점검을 실시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설 관계인에 대해 화재예방 사항을 주지시키는 한편 초기 진화와 화재경보를 위해 호스릴시설과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를 당부하게 된다. 또 소화기 비치상태와 난방용 전열기구 등 안전시설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캠핑장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매주 소방차를 이용한 순찰을 실시하여 관계자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또 간부 현장확인을 통해 화재예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찬 예방안전팀장은 "텐트 안 밀폐공간에서 가스나 전기제품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질식이나 화재위험성이 매우 크다"면서 "유사사고가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기/청양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