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표에는 송기철 선발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제27회 회장배전국우슈쿵푸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충북 선수단이 국가대표 1명, 청소년대표 1명 등 총 2명을 배출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보은국민체력센터에서 치뤄진 이번 대회에서 투로 장권전능에 출전한 조승재(충북개발공사)가 1위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한 송기철(충북체고 3년)이 산타 65㎏급에 출전에 결승에서 홍동기(충남 홍주고)를 월등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5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해 청소년 대표로 뽑혔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산타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어 2년 연속 국가대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65㎏급 강영식(충북개발공사)은 아쉽게도 3위에 머무르며 다음을 기약했다.

 또한 고등부 김덕호(충북체고)도 56㎏급에 출전에 3위를 기록했으며, 투로 부문에서는 남권전능에 출전한 김지웅(충북개발공사)이 3위, 태극권전능의 최형준(충북개발공사)이 5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청소년대표에 선발된 송기철은 올해 8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소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충북도 우슈 간판 스타로 자리 잡고 있는 조승재는 오는 11월 인도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선아대회에 출전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고 회장배에만 출전한 일반부 산타 75㎏급의 김덕수(충북개발공사)와 고등부 산타 56㎏급의 신승환이 모두 1위를 기록하면서 충북 우슈의 저력을 보여줬다.

 회장배 학생부에서는 이종원(증안초)이 금메달 1개를, 이효원(증안초)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황지환(증안초)이 금메달 2개를, 곽지영(증안초), 강정현(서현초)이 각각 은메달 1개씩을, 박태현(가경초)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장용찬(진흥초)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가 치뤄지는 동안 충북개발공사의 지속적인 관심이 눈길을 끌었다. 계용준 충북개발공사 사장과 정시영 본부장을 비롯해 직원들 20~30여 명이 지난 27~29일 3일 동안 대회장을 직접 방문해 충북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등 큰 관심을 내비쳤다.

 이해수 충북우슈쿵푸협회 전무이사는 "지역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는데 2명의 국가대표가 선발돼 기쁘다"며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충북개발공사의 뜨거운 관심에 더욱 열심히 기량을 갈고 닦아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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