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이영돈 PD가 진행하던 모든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로 했다.

2일 JTBC에 따르면, 방송에서 국내 그릭요거트를 문제 삼은 뒤 특정 회사의 유제품 광고 모델로 논란을 빚은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를 없애기로 했다.

JTBC는 지난해 9월 이 PD와 프리랜서 계약을 하고 지난 2월부터 ‘이영돈 PD가 간다’ 등을 제작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과 22일 ‘그릭요거트’를 방송한 이후 이 PD가 이와 비슷한 음료 광고 모델로 출연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JTBC 측은 뒤늦게 이 PD의 광고 모델 사실을 접하고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후 ‘이영돈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의 방송을 중단하고 이 PD의 책임 있는 해명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JTBC는 이번 결정으로 일요일 밤 8시 30분 ‘이영돈PD가 간다’와 목요일 밤 9시 40분 ‘에브리바디’ 시간대에 당분간 ‘닥터의 승부’와 ‘백인백곡 - 끝까지 간다’ 등을 재방송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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