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42학급 규모 추진

청주 대농지구에 초등학교 1곳이 추가로 설립되며 일부 지역주민들이 요구한 중학교 신설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대농지구 솔밭초등학교의 과밀 및 과대학교 해소 등 열악한 교육여건 해소를 위해 대농지구에 초등학교(가칭 솔밭2초) 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솔밭2초는 42학급 966명 규모로 지어져 2018학년도에 82학급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솔밭초 규모를 57학급으로 줄이면서 과밀·과대 학교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

 솔밭2초 설립 추진은 올 하반기 대농지구내 지웰시티 2차 및 두진하트리움 아파트 입주 시작에 따른 것으로 학교 용지 확보를 위한 협의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섰다.

 도교육청은 솔밭2초 설립을 위해 그동안 청주시와 용지 확보를 위한 수차례 협의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됐고 청주시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대농지구내 솔밭초는 학생들의 계속된 전입 증가로 초과밀 학급으로 운영되면서 지난해 17학급을 증설했으나 학부모들로부터 초등학교 추가신설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대농지구내 중학교 설립요구와 관련, 학생 유발율 등을 검토한 결과 신설요인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청주시 3학군에 속해 있는 대농지구 중학생들의 학급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솔밭중과 복대중을 각각 4학급씩 늘려 학생을 배치하고 3학군내 학생을 탄력적으로 배치하면 과밀학급 문제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확정되는 대로 자체 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이르면 하반기에 학교설립계획안을 제출하는 등 학교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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