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오는 24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극장

(재)천안문화재단(이사장 구본영)이 준비한 정통 클래식 공연 스위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에 앞서 열리는 이번 천안공연은 모차르트, 베르디, 차이콥스키 등 작곡가의 귀에 익은 아름다운 소곡들과 협주곡, 교향곡 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스위스의 젊고 유능한 음악가들로 구성된 유니크한 오케스트라로 1990년 설립되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광범위한 형식과 수준 높은 테크닉이 요구되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연주는 클래식 애호가들과 초심자들 모두가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균형을 맞추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5년 설립 25주년을 맞이하는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는 창립자이자 지휘자인 마틴 슈투더의 노력으로 꾸준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스위스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러시아, 에스토니아 등 유럽은 물론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까지 왕성한 국제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음악축제가 열리는 뮌헨, 프라하, 부카레스트, 비엔나 등에서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딤 레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와 협연을 하고 있다.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의 창립자이자 지휘자인 마틴 스튜더는 스위스에서 존경 받는 지휘자중한 사람이다. 1990년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를 설립하면서 스위스 필 하모닉 아카데미를 함께 설립했는데, 그는 항상 젊은 음악가들을 성장 시키고 인재를 찾는 것에 항상 힘쓰고 있다.

 스위스 태생의 필립 윤트는 보스턴 대학, 하버드대학, 피츠버그 대학과 카네기 멜론대학에서 수학, 독일 뮌헨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뮌헨 대학에서 A.Adorjan을 사사한 이후 2003년 저명한 Baxtresser 장학재단의 초청으로 미국에서 수학했다.

 슈트트가르트 필하모닉, 바바리안 주립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닉 오케스트라, 뮌헨 챔버 오케스트라, 유로피안 챔버 필하모닉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였으며, 솔리스트로도 두각을 나타낸 그는 카메라타 뮌헨, 스위스 톤할레 오케스트라, 리투아니아 챔버, 카메라타 취리히, 바젤 챔버, 베른 챔버, 취리히 오케스트라, 다보스 음악 챔버 오케스트라 등 수 많은 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한편, 이번 천안예술의전당 기획공연인 '뉴 취리히 오케스트라' 공연은 천안예술의전당 회원 등 일반 관람객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으며 천안시의 지원으로 일부 시각장애인 및 가족들이 소중한 관람의 기회를 갖게 됐다.

 시는 2015년 장애인과 나누는 사랑나눔캠프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가족 문화공연관람을 지원한다. 문화공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시각장애인의 문화향유권 및 문화생활의 저변확대를 진행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가족관계 향상을 돕는다.

 이번 지원사업의 관람대상은 천안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및 가족(1인)이며, 천안시청이 무료로 지원하고 신청은 충남시각장애인복지관 (041-413-7044)으로 오는 17일까지 선착순 15가족(33명)이다.

 이번 사업은 시각장애인 및 가족관계향상과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 확대 및 사회참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문용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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