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아산시에 지난 3월 중순부터 강타한 구제역과 AI 등 가축전염병의 악몽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시에 다르면 지난달 15일 음봉면 쌍암리의 양돈 농가에서 구제역 발병 후 지난 달 31일 음봉면 의식리 양돈 농가를 끝으로 13일째 가축전염병이 추가적으로 발병하지 않고 있다.

이 기간동안 시에서는 9호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병해 3,913두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1호의 양계 농장에서 AI가 발병해 3,129수의 오리 및 기타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살처분은 침출수 유출 방지를 위해 안락사 이후 방수 컨테이너 매몰과 물통(PE) 매몰, 랜더링 처리법이 사용됐다.

같은 기간 시는 가축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 6개의 거점초소(갈매초소, 농심초소, 외암초소, 소동초소, 강청초소, 오목초소)과 9개의 통제초소(쌍암초소, 가산초소, 대흥초소, 남성초소, 오목초소, 궁화초소, 올참초소, 산양초소, 의식초소)를 설치했으며 초소 운영을 위해 누계 294명의 민간인과 218명의 공무원이 투입됐다.

소독 활동으로는 총 5대의 장비를 동원해 33개의 농가를 소독해 누계 783회의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84,398두 분의 양돈농가 구제역 신형백신과 6,769포의 소독약을 공급했으며 1공무원 1농가 예찰 담당제를 운영해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생농가 매몰지 현장 확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유사상황에 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며 "가축전염병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의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문영호/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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