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김용덕 음성경찰서 상경

최근 의경을 보면,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좋은 여건에서 복무하는 것은 물론, 선·후임간에 관계도 많이 개선돼 구타와 가혹행위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의경도 처음부터 가혹행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구타·가혹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많이 줄었다.

그래서인지 의경 지원율과 경쟁률이 증가하는 추세로, 평균 3~4수 하는 입영대상자들도 생기며 의경고시라는 말이 생겼다. 의경고시라고 불리는 큰 이유는 안전하고 편한데다 부모님들이 사고 없는 군 생활을 선호하기 때문. 2011년 의경부대 내 구타사건을 계기로 상시 신고 제도, 복무점검단 등 의경 생활문화 개선을 시행 하면서 의경문화를 바꿔놓았으며 현재도 꾸준한 정책으로 악습을 척결해 나가고 있다.

의경은 크게 방범순찰대, 기동대, 타격대로 나눠진다. 우선 방순대는 대규모 시위상황에 투입되고, 러시아워 시간대에는 교통정리 업무도 한다. 기동대는 주로 대규모 집회 시위나 국가 주요행사와 같이 치안력이 집중적으로 요구되는 치안상황에 주로 투입되며 범죄의 예방과 진압 임무를 수행한다. 타격대는 대간첩작전을 수행이다. 하지만 최근 112타격대는 경찰 업무를 보조하게 되었고, 각 경찰서마다 하나의 부대가 있으며 구성원은 평균 13~15명. 가장 기본적인 타격대의 업무는 경찰서 정문에서 청사 방호 업무를 하며 민원인 응대, 미귀가자, 가출인 수색 또한 많이 한다. 이렇게 의경은 일반 육군보다는 국민의 가까이에서 근무하고 있고, 국민들의 작은 칭찬 한 마디가 큰 활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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