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 곳곳 민·관 환경정화활동 '아이도 운동' 확산

청주지역 곳곳에서 쓰레기 수거를 비롯해 등산로 정비와 방역 등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쓰레기 수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청주 흥덕구 복대1동 주민센터(동장 박철희)는 지난 22일 직원 및 통장협의회(통장협의회장 이정희) 회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쓰레기 취약 지역을 돌며 각종 쓰레기 등 오염물질을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대청소는 관내를 총 세 구역으로 나눠 통장님들 각각 역할을 배분해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졌으며, 총 1t 가량의 쓰레기와 0.5t의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변을 장악한 불법 현수막 및 전단지를 제거하는 활동으로 실시됐다.

박철희 복대1동장은 "청결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도로에 쌓인 미세먼지와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녀새마을지도자회 부모산 환경정화= 강서1동(동장 신학휴)는 23일 남녀새마을지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산 등산로 환경정화 활동을 가졌다.

이날 환경정화 활동은 봄철을 맞아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안내판 및 안전시설을 점검해, 부모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편안하고 깨끗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 됐다.

오경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부모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남녀새마을회가 앞장서서 환경정화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충 물렀거라 … 우리가 간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동장 이상호)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유윤동)는 22일 주민센터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들과 함께 자율방역단 발대식을 가졌다.

율량사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원 17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역단은 매주 수요일 집단 수용시설 3개소, 수해상습지역 2개소, 다수인이용시설 11개소 등 취약지 19곳에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유충방재에 집중하여 각종 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며, 홀로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정에 방문해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유윤동 율량사천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자율방역대의 방역활동은 우리 마을을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구석구석까지 소독을 하여 해충없는 율량사천동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율량사천동장은 "우리 마을의 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역하기 위해 자율방역단이 발대식을 가진 것"이라며 "단 한건의 사고 없이 무사히 방역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로당, 건강한마을 만들기 캠페인 전개= 청원구 내덕2동의 12개소 경로당 회원 300여 명은 23일 쾌적한 거리 조성을 위해 일제히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경로당 새봄맞이 대청소'는 경로당 어르신들이 앞장서서 진행, 주민들로 하여금 겨우내 쌓여있던 먼지와 묵은 때를 제거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실천토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날 경로당과 마을 주변을 깨끗이 정리한 회원들은 청소 후 따뜻한 차를 나눠마시며 "내덕2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힘써 건강한 내덕2동을 만들어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윤기학 내덕2동장은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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