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지역 무역업체들은 최근의 환율 급락으로 인해 채산성 악화와 기업경영 수행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거나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임병길)가 대전과 충남지역 75개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협회 조사결과 달러화의 결제비율이 90% 이상인 업체가 전체의 74.7%(56개사)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달러화로 대금결제를 함으로써 환율급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은 1천1백89원, 적정환율은 1천2백53원으로 나타났고 이미 손익분기점이나 적정환율이 떨어져 적자를 감수하면서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환율안정을 위해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인 업체가 81.3%를 차지해 외환수급 조절에 정부의 개입과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환율이 1천1백원까지 하락할 경우의 대응책으로 많은 기업들이 수출가격을 인상 조절하거나 수출을 중단하고 내수로 전환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결국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안정정책 수행과 기업의 원가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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