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안영권·볼링 5인조·펜싱 임승민 전국단위 대회서 잇따라 金낭보 전해

충북도청 실업팀이 지난 13~25일 전국대회에서 금빛 행진을 이으며 충북을 널리 알렸다.

충남 청양에서 지난 17일~22일 열린 제63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충북도청 역도팀 안영권(19)가 85㎏급에서 인상 140㎏을 들어올려 1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용상에서도 170㎏를 들어 1위를 차지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해 영동고를 졸업한 안영권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고등부)을 차지했으며, 실업팀으로 오면서 기량이 나날이 향상돼 앞으로 충북도청 역도팀의 간판 스타로 우뚝 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진행된 제3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충북도청 볼링팀은 3인조전에서(정다운, 이나현, 김연주) 합계 점수 4천21점을 기록하며 4천62점을 기록한 서울시설관리공단 팀에 41점차가 뒤져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튿날 열린 5인조 경기(정다운, 이나현, 김연주, 권혜미, 김지연)에서는 합계점수 6천303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다운은 개인종합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명만 치러지는 마스터즈전에서도 2천361점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하며, 팀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제53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펜싱팀 임승민(30)은 플러레 개인전에서 준결승전에서 성남시청 남현희를 이기고 올라온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전희숙(서울시청)을 상대해 15대6으로 가볍게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튿날 플러레 단체전에서도 임승민을 앞장세운 충북도청 펜싱팀은 성남시청을 45대36으로 이기며 단체전까지 우승, 플러레 전종목을 휩쓸었다. 이어서 벌어진 에페 단체전에서는 결승전에서 부산시청팀과 만나 승부를 펼쳤으나 45대28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 임은석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