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1주일간 청와대에서 머물며 여름휴가를 보낸다고 박선숙 청와대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공무원 주5일근무제 시범실시일인 27일에도 일정을 잡지 않아 사실상 이번 휴가는 27일부터 시작된다.
박대변인은 김대통령의 휴가계획에 대해 『김대통령은 주로 관저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상반기 국정운영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임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하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정리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우리 정부에게 있어서 임기 후반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포스트 월드컵, 한반도 안정 등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휴가기간 동안 김대통령은 서해교전으로 인해 악화된 남북관계를 정상화시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문제와 미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동요하고 있는 국내 경제의 안정 및 포스트 월드컵 대책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는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 대선의 공정관리, 임기말 공직사회 기강확립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숙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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