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도내 고등학교 클럽대항 농구대회
 경기장 비상 의료진 미배치 옥에 티

 제 11회 도내 고등학교 클럽대항 농구대회에서 대성고 T&B가 충북공고 오버트러블을 1점차로 물리치고 영광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성고 T&B는 1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충북공고 오버트러블과의 결승전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이재양이 분전한 충북공고에 58-57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대성고와 충북공고는 결승전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으며 아마추어 선수답지 않은 작전과 실력을 선보이는 등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대성고가 충대부고 헬리혜성을 48-47로 물리쳤으며 충북공고도 단양고 토네이도팀을 48-28로 일축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에서는 결승전에서 승리의 수훈갑이 된 강태진이 선정됐으며 인기상에는 이재양(충북공고), 감투상에는 단양고 임제규 등이 뽑혔다.
 한편 이날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 청주체육관에는 선수들의 부상에 대비한 의료진이 배치되지 않아 경기도중 작은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직접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대회운영상 오점을 남겼다.
 경기를 참관한 한 시민은 『대회 첫날부터 일부 경기장에 선수들을 위한 의료진을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주최측이 학생들의 클럽활동 활성화를 위한다면서 학생들의 부상에 대비한 최소한의 조치는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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