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는 8∼15일가지 러시아·키르기스스탄 공화국 방문계획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의회(의장 박연섭)는 4일 의원 정례 간담회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해 국외연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군의회는 당초 오는 8∼15일까지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공화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 확산 우려에 따라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군의회는 2013년 7월 대만·말레이시아 유기농업 견학 이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외연수를 시행하지 않게 됐다.

박연섭 의장은 "군과 지난해 업무협약을 한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양측의 우호 교류 관계를 활성화하려고 했으나 메르스 여파로 부득이 국외연수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이번 방문 기간 러시아 유기농업시장과 키르기스스탄 유기농업 농장·가축농장·농림부·국회 등을 견학할 계획이었다.

이번 국외연수에는 의원 8명 전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3명, 군 농업지원과와 농업기술센터 직원 2명 등 모두 13명이 방문할 예정이었다.

한편 괴산군의회는 지난해 9월 22일 군이 키르기스스탄과 국제농업기술 교류 업무협약을 한 데 따라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양측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했다.

군의회는 국외연수 취소로 여행사에 위약금으로 1인당 120만원을 지급해야 하고 나머지 비용은 군에 반납하기로 했다. 서인석/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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