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박승희 충북 영동소방서장

작년 영동군 관내에서는 수변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수난사고 제로화를 달성 하였다. 이는 주민이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와 소방서, 군청 등 공무원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수난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려면 모두가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및 사전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사전에 안전한 놀이계획을 세우고 보호장구 등을 준비하는 한편, 위험지역에서 위험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안전수칙을 살펴보면 ▶수영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한다. ▶함부로 물 속에 들어가지 말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갖춘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고 보이지 않으므로 수중지형을 모르는 곳에서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바위 등이 있는 위험한 곳에서는 절대 다이빙을 해서는 안 된다. ▶물놀이때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어서는 안 된다.

다음 수난사고시 조치법을 살펴보면 ▶물에 빠진 사람을 보았을 경우에는 함부로 뛰어들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구조를 요청 한다. ▶뭍(지상)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은 밧줄이나 튜브 등을 던 지거나 긴 나무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잡고 나오도록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면 먼저 의식을 확인하고 의식이 없으면 즉시 4분의 기적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올 여름에도 무더위를 벗어나기 위해 안전을 벗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 및 즐거운 물놀이 철이 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