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쓰기 편하도록 다시 마련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세종시 학교들의 책상과 걸상에 대한 보급 기준이 학생들이 쓰기 편하도록 다시 마련된다. 오는 11월부터 세종시의 학교들은 이 기준을 따라 책·걸상을 구입하게 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인체공학적 책걸상 보급을 통해 장시간 앉아 생활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도모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위해 '학생용 책·걸상 보급 기준'을 최근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보급 기준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용 의자의 좌판은 과거보다 더 커진 학생 체형에 맞게 2~6cm가량 넓어졌다. 다만, 책상 상판은 초등학생용과 중·고등학생용 모두 교실 크기와 학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기존 KS 기준을 따랐다.

또한, 제품들은 성장기 학생들의 신체변화를 수용할 수 있도록 제시된 기준의 상·하한까지 높낮이 조절이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여학생의 교복 치마로 인한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중·고등학생용 책상은 앞가림판을 부착할 수도 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구매할 수 있는 학생용 책·걸상 제품 중 KS인증, 환경표시 제품이 우선 구매 대상이다.

손인관 학교설립과장은 "학생·교직원 만족도 조사, 생산업체 의견 청취 등을 토대로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며 "향후 교육현장의 만족도를 다시 조사해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 보완·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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