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충남지사(지사장 김영만)가 봄철엔 까치 여름엔 과부하로인한 정전예방활동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행사용 소품으로 쓰이는 폭죽으로 인한 정전사고로 긴장하고 있다.
 한전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구 오류동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해 폭염속에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원인은 서대전 시민공원에서 열린 음악회때 사용한 폭죽용 은박지가 바람에 날리면서 전선에 접촉, 합선돼 애자가 파손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같은 사고는 지난 4월 한밭운동장의 프로야구 개막행사와 두리 웨딩홀 결혼식장 등에서 총 5건의 유사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한전 충남지사는 향후 유사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구청에 행사주최측에 대한 뒷처리를 당부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이같은 사유로 전기고장이 발생하면 황당하다 못해 맥이 풀린다』며 『여름철 편리하고 시원한 전기사용을 위해 지역민 모두가 전기관리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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