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는 지난 4월부터 2억1천만원을 들여 추진한 녹색복지공간 나눔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조성된 나눔 숲은 복권수익금으로 마련된 녹색 자금으로 시는 지난해 산림청 산하 녹색사업단에서 추진하는 녹색 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금을 확보했다.

상당구 월오동에 있는 청주 노인요양원에는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느티나무 등 수목 13종 2천598주, 돌단풍 등 야생화 6종 2천670주를 심고, 157㎡의 황토길 산책로,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했다.

흥덕구 옥산면 동림리에 있는 청애원에는 1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나무 등 수목 11종 2천280주와 민트 등 허브 2종 2천600주를 심고, 투수블럭포장 217㎡의 산책로와 데크, 벤치 등을 설치했다.

시는 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증진 및 중증장애인들의 정서함양과 심신치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현철 청주시 녹지조성팀장은 "사회적 약자들도 숲이 주는 건강함으로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사회복지시설이 녹색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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