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호국현장을 가다]<5> 육군종합행정학교

육군종합행정학교 입교생들이 병과 훈련을 하고 있다.

'SMART & Harmomy' 육군종합행정학교의 슬로건이다. 스마트한 장병, 화합·단결된 부대를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종 행사나 아침 체조시 학교 전 장병이 힘차게 제창하며 애교심과 일체감을 조성하고 있다.

SMART의 S는 Spirit(정신), M은 Manners(예의/존중), A는 Advance(진취), R은 Rainbow(다양성/꿈), T는 Talent(재능)를 의미한다.

올해로 창설 46주년을 맞이하는 종합행정학교는 지난 2011년부터 충북 영동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과학수사센터와 헌병 전술훈련장, 모터싸이클 훈련장, 특임대 훈련장을 비롯한 최신 설비의 과학화 훈련장과 원격교육체계를 갖춘 첨단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 5개 병과 최고의 교육기관

종합행정학교는 1968년 10월 15일 서울 용산에서 부관, 헌병, 경리, 정훈, 정보학교와 군수학교를 통합해 창설됐다. 이후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쳐 현재는 인사행정, 헌병, 재정, 법무, 군종병과로 육군에서 가장 많은 병과로 구성된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학교를 거쳐 간 교육생은 16만여 명에 이르며, 전·후방 각지에서 육군의 전투근무지원과 무형전투력 발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32대 학교장인 윤완선 소장 부임 이후에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정예 행정·특수병과 장병 육성'을 목표로 ▶학생중심의 참여형 교육정착 ▶군 리더십 교육 강화 ▶야전과 연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구현 ▶교관능력향상, 학습활동 평가 공정, 객관성 유지 ▶학생중심의 교육기풍, 교육·연구에 전념하는 풍토 조성을 통해 학교교육혁신을 적극 구현하고 있다.

◆5개 병과 장병 육성 진력

종합행정학교는 육군의 무형전력을 창출해 내는 유일한 교육기관이다.

종합행정학교의 인사행정, 헌병, 재정, 법무, 군종병과는 이러한 무형전력을 창출하는 핵심병과이다. 이들 5개 병과는 군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 증진, 군기 및 법질서 유지, 전투의지 고양, 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 함양, 사생관 확립, 신앙전력화 등을 목표로 정예 병과장병 육성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명명한 '남성대(南城臺)'

이스라엘에 '마사다의 요새'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남성대(南城臺)'가 있다. '남성대'란 이름은 1969년 11월 11일 학교 건물 준공식 당시 故박정희 대통령이 남한산성의 첫 글자와 끝 글자를 따서 명명했다.

◆영동지역사회의 새로운 활력

종합행정학교는 영동으로 이전후 지역의 숙원과제인 '인구 5만명 지키기'에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 장병 및 군인가족의 유입으로 인구 5만명(2015년 4월 말 현재 5만1천40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는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남성대 수요장터' 개장(2013년), '영동사랑 상품권' 구매(2013년), 충북 남부 3개군 교육청 MOU체결,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공부 노하우' 지식 나눔 사업과 나라사랑 교육지원, 1사 1병영 협약(2014년)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교육사 예하학교 중 최초로 부대개방 행사를 통한 특기병 면회제도를 실시해 3주마다 한적하기만 했던 영동읍을 활기차게 변모시켰다.

이밖에도, 연간 6~7천여 명의 교육생들에게 지역명소 투어와 영동군의 상징인 국악 체험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영동군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영동군 주민들의 전폭적인 호응과 협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윤여군 / 영동

키워드

#연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