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지 중 국내 최초 사업제안공모 내년 착공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방축천(3.9km) 변에 특화된 상업업무시설이 내년 초 착공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상업지역 특화를 위해 지난해 '사업제안 공모방식'으로 공급했던 행복도시 1-5생활권(세종시 어진동) 방축천 변 상업업무용지 5필지(P1~P5)에 대해 올해 말 건축심의를 거쳐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업제안 공모방식은 건설업체 등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 유치업종 계획, 우수 건축물 설계 작품 등에서 우수한 업체에 해당 용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상업용지 중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됐다.

P1구역(휴가건설)이 오는 9월, P2·P3구역(KT&G)은 10월, P4구역(나성종합건설)은 연말에 건축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해당업체는 내년 초 착공해 2018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017년 하반기 개장도 염두하고 있다.

방축천 상업지역 특화구간에 입점할 업종은 ▶P1구역에 영화관(메가박스)·어린이실내놀이터(뽀로로파크)·서점(반디앤루니스), ▶P2구역에 도심형 복합상가(아웃렛)·유통시설(킴스클럽)·업무시설, ▶P3구역에 의류매장(DKNY, 캘빈클라인 등)·음식점(패밀리레스토랑), ▶P4구역에 음식점·호텔(굿모닝 레지던스 휴 호텔)·판매시설, ▶P5구역에 의료·업무 시설·비즈니스호텔 등이다.

행복청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문제로 사업이 다소 지연된 P5구역(디엔씨건설) 부지는 세종시교육청 등과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주민들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생활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방축천 특화구간에 상가 개장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건축심의와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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