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출범 이후 교육청 담당 부서와 학교급 교육과정별로 산재되어 있는 안전 매뉴얼들을 일목요연하게 책으로 묶어냈다.

매뉴얼 형태를 띤 책자는 재난, 생활, 교통, 폭력·신변, 약물·유해물질·인터넷, 직업, 응급처치 등 모두 7개 분야의 상황별 안전사고 예방 및 대비책을 담고 있으며 총 190페이지 분량이다. 학생 안전을 우선해서 챙기는 것을 목표로 재난 사례를 먼저 제시했으며, 재난의 4단계별(예방→대비→대응→복구)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업무담당자의 임무·역할도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

책자는 지난 8일 시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학교안전책임관, 안전담당부장, 시설안전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 학교 안전관리 연수를 통해 학교현장에 배포됐으며, 학교 구성원 모두 숙지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별로는 물론 별도의 정기 교육·훈련 시간이 마련돼 쓰여 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책자 발간은 지난해 12월 교육청 업무 담당자와 각급학교 실무자로 구성된 T/F 팀에 의해 추진됐으며 지난달 개최된 학교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그 최종본이 확정됐다.

홍용표 총무과장은 "그간 여러 재난대비 자료가 학교에 보급됐지만 학교현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적용할 자료들이 마땅치 않아 교육·훈련 등 안전대비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매뉴얼을 통한 반복적 훈련과 교육을 통해 학교가 행복하고 안전한 배움터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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