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기자]태안군의회(의장 박남규)가 일명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지방도 제603호, 제634호의 4차로 확포장 또는 국도 승격을 주장하며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태안군의회는 28일 태안군의회 전 의원과 지역구 도의원, 태안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청을 방문하여 안희정 지사와 함께 면담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태안군의회는"지방도 제603호와 제634호는 태안화력 출·퇴근 차량이 많은데다 태안화력 9~10호기 및 IGCC가 건설되면서 건설장비 차량이 더해져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편도 1차로인 데다 도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추월과 신호위반이 벌어지면서 사망사고를 포함한 교통사고가 빈번해 그야말로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통혼잡의 원인인 태안화력이 건설 및 운영되면서 충청남도는 많은 지방세수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지방도 제603호와 제634호의 4차로 확·포장 또는 국도 승격에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남규 의장은 "많은 군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는 지방도 제603호와 제634호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방문계획도 검토 중"이라며 "태안군의 시급한 현안인 만큼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희득/태안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