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선수 스카웃ㆍ중학 야구 활성화 시급

청주 세광고 야구부(감독 민문식)가 모처럼 전국대회 4강에 진출 야구 명문고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청주 세광고는 지난 25일 끝난 제 3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00년 대붕기 4강과 81회 전국체전 준우승이후 2년만에 거둔 이번 성적으로 세광고는 82년 현 감독인 민문식 감독을 비롯한 송진우 등이 이룩한 황금사자기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했다.
 세광고가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야구 명문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동문 선배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감독의 지도력, 선수들의 피나는 훈련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세광중의 제 43회 문화관광부장관기 우승의 주역이었던 2년생 투수 송창식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주축이 된 세광고 야구부는 올초 대통령기 예선탈락의 수모를 딛고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가능성을 보임으로써 내년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청주 세광고가 예년의 야구 명문고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수 선수들을 스카웃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고 2개밖에 없는 중학교 야구부를 좀 더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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