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금용한 교육정책국장을 본부장으로 한 '제29시험지구 시험관리 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입 수능 준비에 돌입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올해 수능 시험에 지난해보다 248명이 증가한 1천160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내 졸업예정자와 지난해 6월 모의 평가 응시생 수, 다음 달 있을 모의 평가 신청 인원을 참고했다.

원서접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일정으로,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학교, 졸업자는 출신 고등학교로 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세종시 거주 타 시도 고등하교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 학력 인정자는 시교육청 5층 유아교육지원센터 내에 마련된 원서접수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시험은 제1시험장(세종고), 제2시험장(세종여고), 제3시험장(한솔고), 제4시험장(도담고) 등 모두 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지자 수 증가 등의 이유로 전년대비 1개 장소가 추가됐다.

예비소집은 시험 전날인 11일 응시생이 있는 각 학교와 교육청 2층 대강당(교육청 접수자)에서 각각 실시되며, 이날 수험표도 함께 교부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90일 동안 각 대학별로 진행되는 수시 전형에도 대입상담콜센터 운영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운영 중인 콜센터에서는 현재까지 6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김수동 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수시 원서 접수 후에는 원칙적으로 취소가 불가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수시 모집 합격자가 정시모집에 지원한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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