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펠리스가 바카리 사코, 조엘 워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거함 첼시를 격침시켰다.

이청용은 후반 38분 출전해 첼시의 오른쪽 진영을 활발히 파고 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크리스탈 펠리스는 29일 오후 11시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를 2-1로 이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코너 위컴, 윌프레드 자하, 제이슨 펀천, 바카리 사코를 공격수로 배치했다. 요앙 카바예와 제임스 맥아더가 허리진에 포진했다.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은 첼시가 주도했다. 양 팀의 볼 점유율은 67% 대 33%. 크리스탈 펠리스도 바카리 사코 등을 앞세워 간헐적인 역습을 펼쳤으나, 첼시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첫골은 후반전에 터졌다.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이적한 바카리 사코는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사코는 야닉 볼라시가 첼시 왼쪽 진영에서 연결한 패스를 이어받아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했다.

사코는 이 볼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이번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두 경기 연속 골이다.

첼시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라다멜 팔카오는 후반 33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페드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크리스탈 펠리스는 불과 2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야닉 볼라시가 첼시 진영 왼쪽 구석에서 올려준 볼이 길게 흐르자 사코가 골문 중앙으로 다시 연결했고, 조엘 워드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포츠머스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크리스털 펠리스로 이적한 워드는 거함 첼시 격침의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38분 바카리 사코를 대신해 투입된 이청용은 첼시 오른쪽 진영을 활발히 파고들며 팀승리에 공헌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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