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지원중심 1단 5담당 축소

[중부매일 박익규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학교 중심의 행정지원 방안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을 개편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8일 오전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행정업무의 과감한 축소와 폐지, 통합 조정 등 개편을 통해 안정속에 변화를 추구하고자 한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육의 중심인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이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행 2국 2관 1담당관 8과 1단 49담당에서 1단 5담당을 축소한 2국 2관 1담당관 8과 44담당 체제로 개편된다. 창의진로과는 창의인재교육과로, 인성교육과는 인성안전교육과로 각각 기능을 개편하고, 학교설립과와 학교시설관리단을 시설과로 통합한다.

창의인재교육과는 과학기반 융합인재교육과 영재교육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세종시의 스마트교육 환경을 십분 활용한 안정적 소프트웨어 교육도 준비하게 된다.

또한, 학생 안전을 인성, 생활교육과 연계교육하는 취지로 기존 총무과에서 담당했던 학생 안전업무를 인성교육과로 옮기며 그 명칭을 인성안전교육과로 변경한다.

학교 신설부터 사후관리까지 학교시설업무를 일원화하기위해 학교설립과와 학교시설관리단을 시설과로 통합된다. 학교 신설과 신축 후 사후관리를 위한 통합 이력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2016년 7교, 2017년 18교, 2018년 23교 등 지속적인 신설학교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위해서다.

불필요한 업무를 없애는 교육청 행정업무 합리화를 위해 교원, 행정실장, 본청 교육전문직 및 행정직 등 19명으로 구성된 사업조정 T/F팀을 운영해 교육청 업무 중 78건을 통합·폐지·축소·개선한다.

대표적으로 담당 부서별로 각각 담당했던 차량 관련 업무를 개교지원담당에서 통합해 추진하고, 학교급여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함에 따라 학교 급여업무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했다.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일부 담당의 직급도 상향 조정한다.

지난 2012년 7월 출범 당시 한 개였던 공립단설유치원이 현재 22개에서 2018년까지 41개로 대폭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유아교육담당을 장학사에서 장학관으로, 창의인재교육과의 인문·과학·영재담당과 인성안전교육과의 민주시민교육담당도 장학관으로 각각 직급을 상향 조정한다.

정책기획관실과 학교혁신과,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연구원은 인력을 증원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 기간과 10월중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박익규 / 세종

<사진설명>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융합교육 및 학생안전 강화 위한 조직개편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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