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최종 확정 … 충북 신청자만 2천64명

오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대상자로 누가 선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이산가족상봉 신청자는 전국 6만6천292명이며 충북에서는 2천64명이 지원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100명만이 여러 단계를 거쳐 상봉인원으로 선발된다.

우선 지난 9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상봉단 규모의 5배수인 500명을 추려냈다. 이제 이들 가운데 이 북의 가족을 진짜 만날 생각이 있는지와 금강산 상봉을 견딜만한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200명으로 압축하게 된다.

이어 생사확인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남북은 각각 200명의 상봉단 후보 명단을 주고받은 뒤 생사 확인 작업을 벌여 생사 여부와 상봉장에 나올 형편인지를 파악해 그 결과를 '생사확인 회보서'에 담아 서로 교환해 최종 100명의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남북 상봉단의 최종 명단은 10월 8일 확인할 수 있다.

상봉행사는 2박3일씩 2차례 진행되며 한 번에 각각 100명씩 남과 북의 이산가족이 차례로 상대 혈육을 만나게 된다. /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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