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농정원 이전 및 SB플라자 건립 등 진행상황을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농정원 이전 및 SB플라자 건립과 공동주택 관리지원 강화'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17~19일까지 3일간 조치원 청사로 이전한다.

 농정원은 5본부 1실 14팀 150여명으로 구성돼 농어업 인적자원 육성, 농어촌 문화창조 및 정보화 촉진, 농어업 경영능력 향상, 농수산물의 안전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곳에서 농업법인 교육을 비롯해 ICT 선도사업 추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면 연인원 8천여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해 조치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옛 교육청 청사에는 지난 6월 30일 ICT와 농업을 접목한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개소했으며, 농정원이 입주하면 조치원청사의 농업행정과 교육청 청사의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어우러진 농업클러스터가 조성되고 농업 분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따라 옛 시청과 교육청 일대에는 조치원청사 시청 직원 115명, 농정원 150명, 창조경제혁신센터 15명 등 모두 280명이 근무하게 된다.

 SB플라자 건립은 내년 3월까지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상반기에 착공해 당초 계획대로 2017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며, 과학기술 연구개발, 과학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 사업화를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과 기업부설연구소, 기업교육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공간과 전시·홍보·회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만793㎡, 12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사업 발굴과 SB플라자 운영 및 공간배치계획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세종 SB플라자 건립비 80억원이 반영돼 총사업비 264억원 중 2016년까지 필요한 120억원을 확보했다.

 이와함께 공동주택 관리지원 강화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약 4천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관리비를 둘러싼 갈등이 많고, 각종 민원과 분쟁도 빈발하고 있어 관리비 민원에 대해 공무원이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회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홍종윤 / 세종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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