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점이 선을 이루고, 선이 면을 이루고, 면이 세상을 이루듯"

세종국제고등학교(TEDxYouth@SJGHS)는 19일 오후 2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로를 체험하기 위한 제 1회 테드엑스 앳 세종국제고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학생들은 강연회를 통해 세종시의 학생들 및 주민들이 창의적인 안목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토론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을 열었다.

특히 세종시에서 개최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창의적인 영역(국제, 광고, 건축, 창업 등)에 대한 흐름을 공유하고자 강연회를 가진 후 성찰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차기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번째 강연자인 하태석 씨는 건축가로 새로운 미디어와 테크놀로지를 통해 융합적 지속가능디자인을 추구하는 건축가로서 베니스비엔날레, 서울대학교미술관, 인천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최근 IT와 건축을 융합하는 목적으로 SCALe를 설립하고, 2006년 신인건축가상을 수상한 인정받는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어 류재현 감독은 세계적 축제인 World DJ Festival 등을 계획하고 총괄한, 대한민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가장 창의적인 행사기획 감독 중 한 명으로 상상공장의 설립자로 항상 '왜'라는 질문을 세상에 던져 결국 성공은 점점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밝혔다.

광고기획자이며, 한국 광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마스터' 김홍탁 씨는 ▶디지털 놀이터 ▶광고·대중문화의 제1원소 ▶광고 리비도를 만나다 등 세 권의 책을 집필했다

현재 '플레이그라운드'라는 마케팅 크레이티브 공동체를 설립해 10개 회사를 협업형태로 운영하며 그 시너지 에너지로 한국 마케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강연 후 학생들은 이벤트 행사로 서로 처음 보는 참가자들 간의 긴장감을 풀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Ice Breaking 시간을 위해 intermission 시간에 '우리들의 점을 찾아서'라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온 4명이 모여 협동해야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에는 각기 떨어져 있는 '점'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서로 연결된 '선'이 되는 것을 느꼈다.

청주출신으로 총괄팀장인 박시윤(2년) 양은 "테드엑스는 테드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이디어 교류의 장을 열었다."라며 "세종시 최초의 학생 스스로 기획과 운영해 보는 경험을 가져 진로를 체험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홍종윤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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