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상봉을 한달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에 충북 거주자 1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한적십자사의 이산가족 우리측 생사확인의뢰자 250명 현황에 따르면 북측에 이산가족 생사확인을 의뢰한 충북 거주자는 14명이다. 북측에서는 현재 이들이 상봉을 요청한 이산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이 외에 지역별로는 서울이 68명, 경기 67명, 부산·인천 각 19명, 강원 15명으로 나타났으며 충남 11명, 대구·전북 각각 7명, 경남 6명, 대전·경북 각 5명, 광주·전남 각 3명, 제주 1명, 울산 0명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이산가족 상봉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후보자 건강검진 결과와 생사확인회보서 교환 등을 거쳐 100인 만이 마음의 한을 풀 수 있다.

최종 후보자 명단은 다음달 8일 교환되며 상봉은 같은달 20일∼26일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 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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