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강의수강 패턴 고려한 강의설계 및 교재개발 통해 학습효과 극대화해야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EBS의 수능강의 사이트 EBSi의 수능 강의 중 최고 인기강의가 영어도 수학도 아닌 '한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EBS 수능강의 누적이용건수 272만5천54건에 머물렀던 '한국사'강의가 올 해 1천898만7천44건으로 약 7배 폭증하면서 전체 1위를 기록, '한국사'가 EBS 수능 최고 인기과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10월부터 2015년 9월까지 EBSi 사이트 이용률 상위 과목들은 ▶'2016 수능특강'영어과목이 671만990건으로 2위 ▶'2016 수능개념'국어과목이 558만257건으로 3위 ▶'올림포스'수학과목이 296만6천377건으로 4위를 기록, 한국사 과목과의 격차가 2~3배이상 확연하게 드러났다.

특히, 작년 EBSi 사이트 가입자 수가 29만9천666명에서 올해 42만1천902명으로 12만2천236명이 대폭 증가한 부분도, 같은 기간 한국사 가입자 수가 35만4천94명에서 49만546명으로 13만6천542명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민 의원은 "한국사가 수능시험과 공무원 시험에 필수로 채택되고 각종 혜택이 많아지면서, 강의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높아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EBS는 이용자의 강의수강 및 학습 패턴 등을 참고, 강의설계 및 교재개발 등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종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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