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무역관 39개소, 정원 미충원 무역관 53개소에 달해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코트라가 운용중인 해외 무역관 125개소 중 39개소가 1인 무역관이며, 53개 무역관은 정원이 충원되지 않고 있어 해외무역관 인력 재배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에게 자료에 따르면 코트라가 운용중인 해외 무역관 125개소 중 39개소가 1인 무역관인 것으로 나타나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해외 무역관의 77.8%, 서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42.9%, 러시아(CIS)지역의 40%가 1인 무역관이었다.

이와 함께 해외 무역관 125개소 중 53개 무역관의 정원이 충원되지 않고 있는 등 지역별로는 서남아시아 지역의 57.1%, 아프리카 지역의 55.5%, 중국의 52.1%, 동남아시아 지역의 50%가 미충원 상태다.

최근 우리나라 전체 무역액은 2011년 대비 2014년에 9.8% 증가했으나 1인 무역관과 미충원 무역관이 많은 아프리카 지역(10.2%)과 중남미 지역(10.1%)에서 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해외 무역관이 코트라 직원 자녀 교육을 위한 서비스 정도로 여겨져서는 안된다"면서 "코트라의 무역관도 신흥국 중심의 수출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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