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씨수말, 싱가포르 전체의 112%, G급 우승마 대비 59.4% 수준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국내 씨암말이 씨수말 수준에 크게 뒤떨어져 개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경대수 의원(새누리당,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이 5일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수씨수말은 북미지역 상위 5% 이내 수준이고, 싱가포르 G급에 다소 뒤처지나 도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마사회는 싱가포르 G급(그레이드급, 최상위 경주를 통칭) 수준에 도달할 것을 목표로 정책 추진 중이며, 한국 우수씨수말은 싱가포르 전체를 비교해 볼 때 112% 싱가포르 G급 우승마 대비 59.4% 수준이다.

최근 도입한 씨암말의 경우 싱가포르 전체를 비교해 볼 때 50.5% 싱가포르 G급 대비 26.6%에 불과하고, 국내 전체 씨암말 수준은 더욱 떨어진다.

경 의원은 "우리나라 경마의 현실을 살펴보면 세계최고 수준에 이른 호주와 일본을 논외로 치더라도 파트II의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마카오에도 못 미치는 파트III에 위치해 있다"면서 "하루빨리 국내 씨암말을 우수 씨수말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제 수준에 통용되는 우수한 품종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 서울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