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송석중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현장을 중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앞으로 더 힘쓰겠다."

지난 7월 1일부터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업무를 시작해 이제 취임 100일을 맞는 송석중(사진) 처장의 소회이자 다짐이다. 지난 100일이 너무나 정신없이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연 송 처장은 말단 사원부터 있어온 체육회지만 사무처장 자리를 맡고 나니 막중한 책임감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송 처장은 "일반 직원으로 체육회에 있을 때는 위에서 지시한 임무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체육회 업무 전반을 총괄해야하는 사무처장 자리를 맡고 나니 느낌이 많이 다르다"며 "작은일 하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체육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생겨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앞으로 체육회를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서는 가맹경기단체나 실업팀 등과 그동안 소통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점을 고쳐 현장중심의 소통하는 체육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맹경기단체가 활기를 띄어야 종목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도가 높아지게 마련인데 몇년간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워크숍을 개최하고 중단됐던 회장협의회를 재구성함으로써 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일선 팀에 이르기까지 원활하게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송 처장은 100일 동안 사무처장 업무를 하면서 생긴 목표로 "예산이 허락한다면 현재 충북도에 없는 실업팀을 창단해 더 많은 종목을 아우를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고 싶다"며 "또한 체전 등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비싼 선수들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 아니라 도내 지도자들의 지도력으로 좋은 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얼마 남지않은 전국체전에 대해서는 3년 연속 한 자리 수 성적이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송 처장은 "지난해 3만5천102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종합 8위라는 성과를 올리며 충북의 힘을 과시했으며, 올해도 한 자리 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종목별 동계강화 훈련과 지난 7월 강화훈련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올해 경쟁 시·도인 강원도가 개최지인 것을 감안해 금 50, 은 45, 동 65개와 종합득점 3만3천점으로 전국 9위를 목표로 세운 만큼 꼭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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