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보은서 5천500여 동호인 대회 참가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충북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건강축제인 제25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함께하는 생활체육 건강창조! 행복창조!'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11일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 등 20개 보조구장에서 11개 시·군 5천5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축구 등 17개 생활체육 종목과 민속경기 3종목(줄다리기, 팔씨름, 단체줄넘기) 총 20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 첫째 날인 1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시·군선수단 입장식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뜨거운 열기 속 에서 질서 정연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이시종 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경대수 국회의원, 이언구 도의회의장 등 도의원들과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한 11개 시장·군수와, 대회장인 김용명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 이종환 보은군생활체육회장과 10개 시·군 생활체육회장, 17개 도종목별연합회장 등 역대 가장 많은 내빈들이 대거 참석하여 대회를 빛내주었다.

대회 첫째 날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진 에어로빅스체조 대회에서 증평군이 우승했으며, 청주시와 제천시가 뒤를 이었다. 민속경기로 치러진 단체줄넘기에서는 증평군이 우승, 영동군과 제천시가 준우승과 3위를 각각 차지했다.

각 시·군에서 동호인 15명씩 출전해 진행된 줄다리기는 도내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려 응원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음성군이 보은군을 결승에서 2대0로 가볍게 이기며 1위에 올랐고, 공동 3위는 증평군과 충주시가 차지했다.

육상 1천500m 남자부와 여자부에서는 충주시 김영도과 제천시 정채식이 각각 우승을, 400m계주는 충주시가 제천시, 단양군과의 접전 끝에 어렵게 따돌리고 대회 3연패를 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천m 남자부와 여자부에서는 충주시 남용우와 청주시 김화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궁도에서는 증평군과 보은군이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라운드골프 남자부는 음성군이 240타로 우승을, 여자부는 충주시가 259타로 1위에 올랐다.

둘째 날 치러진 게이트볼 남자부에서는 옥천군이 증평군을 물리치고 우승을, 여자부는 단양군과 괴산군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족구는 청주시가 청년부에서 올해도 우승을 하여 대회 4연패를 달성했으며 장년부에서 청주시가 지난해 우승팀인 음성군을 준결승에서 이기고 결승에서 진천군을 꺾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탁구와 테니스는 지난해에 이어 청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배드민턴은 충주시에서 종합우승을 했다.

대회장인 김용명 충청북도생활체육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힘찬 기상과 뜨거운 열정으로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도민들이 결속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며 "이번 대회가 명실상부한 우리고장 최고의 건강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제26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는 2016년 10월 청주시에서 개최된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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