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식사를 차려 드리기 위해 빌라 주차장 안으로 차를 몰던 40대가 주차장에 누워있던 아버지를 치어 다치게 한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뒤늦게 발견.
 지난 4일 오전 11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가구점 골목 뒤 모 빌라에서 배모(44)씨가 자신의 충북 31머 34XX호 매그너스 승용차를 몰고 건물 주차장으로 진입하다 마침 주차장 바닥에 누워있던 아버지(74)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조사결과 배씨는 아버지의 점심식사를 챙기기 위해 차를 몰고 빌라 1층 주차장으로 들어가다 45도가량의 급경사로 바닥이 보이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결국 이 사건을 공소권없는 사고로 결말.
 담당 교통사고처리계 담당자는 『아버지의 식사를 챙기려던 효자가 이같은 사고를 내 안타깝다』며 『건물주차장 진입시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급경사인 곳이 많아 이같은 사고가 재연될 수 있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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