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 전화를 걸면 장학사, 주무관 등 해당 실무 담당자와의 연결이 더욱 수월해진다.

시교육청은 전화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청사내 전화 수신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학교현장 장학이나 행·재정 지원과 교육부, 지자체 등 유관기관으로의 잦은 출장에 의한 부재로 전화 연결이 즉시 이뤄지지 않거나 관련 답변을 듣기 위해 하루를 넘겨야 하는 등 전화 민원서비스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 제기됐기 때문이다.

우선 전 직원은 여러 가지 사정 등으로 자리를 비울 경우 사무실 담당 전화를 개인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이 생활화 된다. 이렇게 되면 근무 시간 내에는 어느 곳에 있든지 전화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잠시 자리를 비우는 등 청 내에 있으면서 수신을 못할 경우에는 부서 내 직원들이 전화를 대신 받는 자동시스템도 도입된다. A라는 직원이 5초가량 내로 전화를 받지 못하면 옆의 B직원에게, B직원이 그렇지 못하면 C직원에게 순차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식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들을 전달하기 위해 22일 대강당에서 전 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김원룡 강사가 초빙돼 친절마인드 향상 방안도 병행됐다.

박현자 시교육청 민원기록담당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중심도시인 세종시에 이주를 계획하시거나 아니면 이미 이주를 마치신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전화 문의가 해를 거듭해 증가추세""라며 "이를 고려한 이번 개선 대책으로 전화 민원 지체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익규 /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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