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국제선 11%·국내선 8.7% 늘어

국내외 항공사들의 국제선 전체 운항 횟수 가운데 중국노선이 약 3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기간(10월 27일~2016년 3월26일까지)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스케줄을 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항공사 운항횟수를 보면 국제선은 11%, 국내선은 8.7% 늘어난다.

우선 국제선은 86개 항공사가 총 342개 노선에 왕복 주 3천906회 운항할 계획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운항횟수는 주 389회 늘렸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1%(주 123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본 17.8%(주 696회), 미국 12.5%(주 490회), 태국 4.6%(주 182회), 홍콩 4.6%(주 181회), 필리핀 4.5%(주 177회) 등의 순이다.

특히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지난해 주 438회에서 주 694회로 급증했다. 이는 저비행항공사의 중국·일본·동남아 등 신규 취항노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선은 총 19개 노선에서 주 1천827회를 운항해 같은 기간 운항횟수가 주 146회 늘어난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 19회(2.2%) 증편한 주 880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127회(15.5%) 증편한 주 947회를 운항한다.

12개 제주노선은 주 174회(13.5%) 증가한 주 1천465회이며 저비용항공사 점유율은 3%포인트 증가한 51.8%다.

특히 좌석난이 심화되고 있는 제주-김포 노선은 79회(9.8%) 증편한 주 882회 운항으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는 오늘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했다. / 유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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