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유럽여행 중 사진으로 남겨놓은 수집된 풍경을 다시금 회상하며 화면에 집약적으로 풀어놓습니다. 오랜 시간 존재해왔고 역사적 흔적을 고이 간직한 건물들이 보여주는 이국적인 풍경은 작가에게는 기호 그 자체로 다가옵니다. 이 역시 인간의 기술로 창조되었기에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문명화된 도시를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풍경이라는 현대적 가치를 다시금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