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發 '세계 젓가락 페스티벌' 닻 올렸다
청주發 '세계 젓가락 페스티벌' 닻 올렸다
  • 송창희 기자
  • 승인 2015.11.10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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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젓가락 특별전'·'학술심포지엄' 국내외 주목
오늘 11월11일 젓가락의 날 선포·젓가락 경연대회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젓가락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2월 17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젓가락 페스티벌 2015 청주'가 10일 개막한 가운데 청주 백제유물전시관에서 열린 특별전 개장식에 참석한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어령 명예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신동빈

한·중·일 3국이 공동의 문화유산인 '젓가락'을 매개로 지구촌이 하나되는 '젓가락 페스티벌 2015청주'가 힘찬 닻을 올렸다.

이번 세계 첫 젓가락 페스티벌의 첫 행사인 '젓가락 특별전' 개막식이 10일 이승훈 청주시장, 이어령 2015동아시아청주 명예위원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우라타니 효우고 효자에몽 대표이자 국제젓가락협회장, 쉬화룽 중국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회장 등 한·중·일 3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광장에서 개최된 개막식 퍼포먼스에는 2015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청주시. 칭다오, 니가타는 물론이고 2014중국 문화도시인 취안저우, 중국·일본·베트남·미얀마·태국·베트남 등의 국제젓가락문화협회 회원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청주발 젓가락 페스티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개막공연에서는 한국의 푸전사물놀이, 중국의 타악퍼포먼스와 묘기, 일본의 북춤 등 한·중·일 3국의 공연팀이 신명나는 축하의 무대를 선사해 동아시아가 젓가락으로 하나됨을 보여줬으며, 이어진 개막퍼포먼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젓가락으로 테이프 커팅을 하고, 광장의 대형 젓가락 조형물에 소망 리본을 다는 이벤트도 펼쳤다.

이번 젓가락 특별전에는 생명의 비밀(역사), 생활의 발견(삶과 문화), 예술의 확장(창작), 조화의 미(문화상품) 등 4개의 세션으로, 백제 무령왕릉 출토 재현 젓가락, 한국 전통의 유기 젓가락, 일본에서 건너 온 1억원 젓가락, 3척 젓가락, 중국 청나라 붉은 산호젓가락 등 2천여점의 한·중·일 진기명기 젓가락이 전시되고 있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젓가락 페스티벌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준비한 자료집이 조기에 동이 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한·중·일 젓가락 관계자들은 이번 청주 젓가락페스티벌을 계기로 오는 2016년이나 2017년 '3국 공동 젓가락 유네스코 등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젓가락 페스티벌 둘째날인 11일에는 젓가락의 날 선포식과 젓가락 경연대회가 오전 11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과 국민생활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랜드 피아노 11대로 22명의 피아니스트가 '젓가락 행진곡'과 '환희'를 연주하고, 예선을 거친 어린이들의 '젓가락 신동을 찾아라' 경연이 이어진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젓가락 시연과 체험, 프리마켓, 음식 나누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생명문화를 상징하는 젓가락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청주와 밀접한 관계를 맺다"며 "이번 젓가락페스티벌은 청주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문화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시민들이 쉽고 의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세계적인 경향으로 볼 때 젓가락은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단순한 축제의 개념을 뛰어넘어 젓가락 장인, 젓가락 마을, 젓가락 문화상품, 젓가락 장단, 젓가락과 생명문화 아카이브 등의 사업을 통해 청주가 세계 제일의 문화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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