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만나다] 김지은 作 'remordimiento'

김지은의 작업은 삶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관계와 감정들을 표현한다. 작가의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는 위대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호세 이에로의 시 구절들은 작가에게 인생의 여러 감정들이 녹아들어 있는 순환하는 삶을 의미한다. 찬란한 햇살 혹은 비바람을 맞으며 제자리에 서 있는 나무들, 그리고 모든 기억들을 조용히 품고 있는 나이테와 같이 작품 위에 콜라쥬된 여러 가지의 패브릭 조각들은 작가의 삶과 관계에 있어서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들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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