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년차를 맞고 있는 충북예총 장남수 회장은 올 「청풍명월 예술제」(제 44회)의 특징으로 「바이오와 함께하는 예술」을 강조했다.
 그러나 『수해와 아시안 게임 등으로 예술제 홍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어느때보다도 도민들의 적극적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올 청풍명월 예술제의 캐치프레이즈가 「생명의 꽃 예술」이다. 혹시 2002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와 관련성은 없나.
 『오송 바이오 엑스포를 크게 의식한 것은 아니다. 생명사상은 예술장르의 「만년주제」 이다. 금년은 바이오 엑스포가 열리는 만큼 생명사상을 더욱 탐구해 보고자 했다』
 - 매년 청풍명월 예술제는 「예술인만의 예술제」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금년은 관람객을 획기적으로 유인할 대책을 갖고 있나.
 『사실 예술은 문화가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간 것이다. 일반인이 예술에 관심이 적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래도 올해는 「찾아나서는 예술」을 더욱 실천해 보겠다. 중앙공원 야외무대는 그런 의미에서 구상했다. 중앙공원에서 다양한 전시, 공연이 열릴 것이다』
 - 예년과 비교해 준비과정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예산이 적다는 말은 「돈타령을 한다」는 말을 들을까봐 하지 않겠다. 예술제 홍보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해와 아시안 게임 등으로 주민들의 관심이 덜 한 것 같다. 여기에 2002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가 지역 홍보매체를 완전히 점령했다. 지역언론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
 장회장은 끝으로 『중국 내몽구자치구 예술단이 예술제 기간에 충북을 찾는다』며 『이들은 북방민족 예술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조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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