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비원을 비방한 상가업주의 자동판매기에 수차례에 걸쳐 폐유를 뿌린 아파트경비원이 피해업주가 설치한 CCTV로 인해 범행일체가 발각.
 청주서부경찰서는 25일 상가업주의 자동판매기에 폐유를 뿌리고 자판기를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아파트경비원 문모(52ㆍ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씨를 입건.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17일 새벽 2시께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모 도서대여점을 경영하는 황모(34)씨가 경비원을 욕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가게앞에 설치된 황씨의 커피자판기에 폐오일 4백mm를 뿌려 자판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2회에 걸쳐 18만여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한 혐의.
 조사결과 문씨의 범행은 황씨가 자신의 커피자동판매기에 폐유가 뿌려진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자판기 위에 설치한 CCTV화면으로 범행일체가 드러났으며 황씨의 자동판매기 인근에 또 다른 자동판매기를 운영하는 동료 경비원을 비방하는데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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