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광 기자〕보은군 산외면 장갑리에 위치한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에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한 주말 휴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에 따르면 휴양림의 테라스 하우스 3실, 황토집 5실, 알프스빌리지 5실, 숲속의 작은집 4실, 숲속의 집 4실, 산림휴양관 13실 등 총 34실의 숙박시설이 12월까지 주말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산으로 둘러싸인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은 연평균 기온이 다른 지역보다 3~4도 낮아 최근 각종 제설, 월동 장비 및 객실 난방 시설 점검 등 이른 겨울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겨울철 임시 썰매장을 조성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겨울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이용객에게 무료로 개방되는 썰매장은 자연얼음과 눈으로 조성되며 얼음 썰매장은 풍차정원 주차장에 300㎡ 규모로, 산책로 황톳길을 활용한 눈 썰매장은 길이 80m 규모로 설치 운영한다.

또한, 썰매장 이탈방지 위한 가벽을 설치하는 등 안전한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겨울철 휴양림 이용객에게는 인근 농가에서 생산한 고구마를 위탁 판매하고 군고구마 통 및 땔감을 제공하여 고구마 굽기를 체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겨울 이벤트도 마련해 겨울철 비수기 이용객 유치에 힘쓴다.

휴양림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주변 겨울 설경이 아름답다"며, "많은 휴양객이 방문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휴양림에서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alpshuyang.boeun.go.kr)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이용 문의는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043-543-1472, 1479)로 하면 된다.박재광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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